"그래요! 그럼 부모님께서도 이미 우리 사이를 알고말인가? 허 거참." "그런게 아니예요." "아니라니?뭔데? 설마 밍밍은 아니겠지?" "누가 간석오피와 서울오피 강서오피방은 했나요. 매파가 다녀갔어요. 그 청응방인가 하는 곳이예요.사소추라는 소저..." "사소추!" 간석오피와 서울오피 강서오피걸은 놀랍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했다. 그녀 집안에서 대체 무슨먹고 매파까지 보내왔단 말인가. 정말 머리가 아파 할 말을말았다. 사실 매파(媒婆)가 다녀간지는 꽤 오래 되었다.돌아온 사소추(査少秋)는 도일봉이 몽고 여인들과 한통되어서 히히덕 거리는 꼴을 보고 간석오피와 서울오피 강서오피는 화가 나기도 하고, 질 투심이 복받쳐 올라왔다. 아직사랑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도일봉이 간석오피와 서울오피 강서오피가 어울리는 꼴은 차마 보기 힘들 었다. 오기가치밀었다. 그래서 그녀는돌아오자마자 부친에 게 자신의 뜻을 밝히고 말았다.부친 사방주는 물론 여직 결혼할 생각도 간석오피와 서울오피 강서오피걸은 딸의 입에서 스스로 시집가겠다고 나서자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도일봉이건달같기도 하고 집안도 그 리 좋은것은 아니었으나 요즘들어 제법잘하고 사람들 입에 칭찬도 오르내리는지라 그만하면 되었다고 허락했던 것이다.고 곧 매파를 보냈던 것이다. 사막에서 돌아온 후 한달쯤 간석오피와 서울오피 강서오피방은 이미 네달은 지난 일이었다. 도일봉의 양친이 이와같은 사실을 아직껏않은 이유는 바로 밍밍과 삼랑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삼랑은 그동안사 소추 사이에서 더욱 마음 고생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입장 은 그야말로 사고무친(四顧無親)에 남의 딸까지몸이니, 밍밍 처럼 막무가네로 나설 수도 없고 사소추처럼 정식으로 매파를 보낼 입장은 더욱 못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