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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첩보전 희생양' 핵물리학자 처형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미국과 이란 간의 '첩보전 희생양'으로 알려진 이란의 핵물리학자 샤흐람 아미리가 처형됐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송환 배경과 기밀 유출 여부 등은 미스터리로 남게 됐습니다.

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당국은 핵물리학자 샤흐람 아미리를 처형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요 국가정보를 적에게 제공했다는 혐의입니다.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히 / 이란 사법부 대변인 : 샤흐람 아미리는 국가의 기밀 정보에 접근해 우리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인 미국에 이를 넘겼습니다.]

아미리의 가족도 시신을 인계받아 장례를 치렀다고 외신에 밝혔습니다.

이란의 젊은 핵물리학자 아미리는 지난 2009년 5월 성지 순례차 찾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종됐습니다.

당시 이란은 미국의 납치설을 주장했지만 미국은 아미리가 자발적으로 망명해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듬해 미국 워싱턴의 파키스탄 대사관에 나타난 아미리는 이란으로 송환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터키를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회유를 뿌리치고 1년 만에 돌아온 그를 영웅 대접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5월 반역죄로 체포된 이후 비밀 장소에 구금됐다가 이번에 처형된 것입니다.

결국, 아미리가 미국과 이란의 첩보전에서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죽음으로 구체적인 망명과 송환 배경, 기밀 유출 여부는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됐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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