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효 /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앵커]
일본 구마모토현에 있는 아소산에서 어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습니다. 36년 만의 분화로 연기가 1만 1000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혹시나 우리의 백두산도 폭발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에게 확인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36년 9개월 만의 분화라고 하던데요. 어제에 이어서 지금도 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네, 지금도 분연조의 높이가 500m 정도로 계속 수증기 분화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폭발적 분화라고 하는데 분화라는 게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건가요?
[인터뷰]
화산활동이 일어나면 그걸 전체적으로 분화라고 이야기하고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처럼 현무암 용암이 흘러나오면 액체 상태로 용암이 나오면 그걸 화산 분출이라고 이야기하고요. 폭발적 분화라는 건 분화구로부터 화산재나 분석이 튀어나오면서 그 분연재, 화산재의 기둥을 만드는 그런 화산활동을 폭발적 분화라고 이야기합니다.
[앵커]
아소산의 분화가 혹시 어제보다도 더 위력적인 추가 분화도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인터뷰]
일본 기상청에서는 현재와 비슷한, 어제와 같은 그런 것들이 또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분화의 원인에 대해서 지난 4월에 발생한 구마모토 연쇄 강진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후쿠오카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경주에서의 지진과 연관성을 찾기도 하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경주 지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요. 지난 4월달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아소산 주변에 정밀 GPS 관측 결과에 의하면 7월부터 그 지면이 팽창하는 게 관측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팽창은 아소산 밑의 마그마방이 교란되어서 팽창하는 것으로 판단을 했고 그것으로부터 분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일본의 아소산이 이렇게 대규모 분화를 하니까 걱정이, 우리 백두산은 괜찮은지 이런 걱정들이 나오는데요. 최근에 교수님께서 백두산에 다녀오셨다고요?
[인터뷰]
네. 어제 저녁에 귀국했는데요. 백두산은 현재 화산성 지진은 잠잠한 상태입니다. 다만 백두산 지열지대에 있는 온천수의 온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한 상태로 있고 작년까지는 82도씨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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