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결정에 최순실 씨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라고 청원했습니다.
공적연금강화 국민 행동과 참여연대 등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낭비된 것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완선 전 본부장 등 관련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연금이 부당하게 악용된 만큼 가입자들이 손해배상 청구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1일부터 열흘 동안 손해배상소송 국민 청원인을 모집해 모두 만2천여 명이 이름을 올렸고, 손해배상 청구액은 5천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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