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올림픽 상금도 ‘장애인 차별’
[채널A] 입력 2016-03-15 20:12:00 | 수정 2016-03-15 20:26:26
기능 올림픽에서 장애인 입상자가 받는 상금과 지원금이 비 장애인 입상자보다 턱없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림픽 정신이 완전히 실종된 현장을, 이일주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9회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 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단.
우승을 향한 집념이 넘칩니다.
[이영철 / 기능올림픽 대표]
"장애인들도 이 치과기공분야로 세계를 정복할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기능올림픽 선수단은 대회 6연패를 노릴 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국위 선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상자가 받는 상금이 비 장애인 대회 입상자에 비해 적습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입상한 다음 해부터 매년 지급되는 장려금도 현격하게 차이가 나고, 장애인대회 입상자는 20년까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한태림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상금 부분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좀 미약한 부분이 있어서 개선이 된다면 장애인들한테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저희가 많이 맞춰 가는 데요. 한번에 여태껏 안 되다보니까 그런데 실제 많이 따라 올라 왔거든요."
장애인 기능올림픽 국내 조직위원회가 없는 것도 차별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