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차에 실려있던 철제 사다리가 달리던 관광버스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관광버스 운전자와 승객이 다쳤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관광버스 운전석 쪽 창문이 깨져있고 그 사이로 철제 사다리가 들어갔습니다.
오전 10시쯤 경기도 평택시 39번 국도를 달리던 1톤 화물차에서 갑자기 철제 사다리가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사다리는 반대편에서 달리던 관광버스 운전석 쪽 창문을 뚫고 들어갔는데, 충격으로 유리 파편이 튀면서 버스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사다리를 제대로 묶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 관계자 : (화물차 운전자) 말로는 (사다리를) 두 번은 묶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데 정확한 건 조사를 더 해봐야….]
도로의 폭탄으로 불리는 낙하물 사고.
달리던 버스에 쇳조각이 날아들고, 떨어진 철사 뭉치를 피하려다 충돌하기도 합니다.
도로에서 차량에 실은 물건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는 지난해에만 2만 7천여 건.
이 가운데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실제 교통사고로 이어져 숨지거나 다친 사람만 3백 명이 넘었습니다.
[이호원 /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 박사 : 차량 속도에 의해서 (적재물 속도가) 가속되기 때문에 낙하물에 의한 충격은 일반 사고와 비교하면 차량이나 운전자한테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들이 적재물 안전에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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