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각각 2-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승패를 가를 부통령 후보도 이 자리에서 발표되는데 힐러리와 트럼프 모두 후보군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과 부통령이 탄생할까.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일찌감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부통령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보의 상징'으로 샌더스 지지층을 결집하며 트럼프 저격수 역할을 해왔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렌 / 민주당 상원의원 : (도널드 트럼프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 싸우는 불안정한 돈만 밝히는 사람입니다. 결코 미국 대통령이 되지 못할 끔찍한 인물입니다.]
팀 케인 전 버지니아 주지사와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도 안정적 후보군에 꼽힙니다.
40대 코리 부커 뉴저지주 상원의원은 젊은 층과 흑인 유권자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코리 부커 / 민주당 상원의원 : 민주당에서는 강력한 부통령이 될 훌륭한 후보들이 많습니다. (저는 아닙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진영에서는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연방하원의장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뉴트 깅리치/전 연방하원의장 (공화당) : 트럼프가 '미스 유니버스'를 다루는 모습이나, '어페런티스'(트럼프 출연 쇼)를 보면 그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여성으로서는 조지 언스트 상원의원이 물망에 올라있고,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트럼프에 등 돌린 당 지도부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인사로 꼽힙니다.
[마이크 펜스 / 인디애나 주지사 : (부통령 후보 여부 말하기 전에) 저는 인디애나 주 일에 집중해왔고, 성장하는 인디애나 주 경제에 계속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역대 미국 대선 사상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힐러리와 트럼프로서는 부통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전당대회에서 공식 발표하기까지 최종 인선에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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