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황강댐을 통해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북한의 황강댐에서 나오는 물의 양이 평소보다 대폭 늘었다며 관련 정보를 수자원공사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북한이 황강댐 무단 방류를 시작한 건가요?
[기자]
군은 북한이 황강댐에서 본격적인 방류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황강댐에서 나오는 물의 량이 평소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내용을 수자원공사쪽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황강댐을 만수위로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최근 어제까지만해도 수문을 일부 개방하긴 했지만 수위를 유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방류와 관련해 우리 측에 별도의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북한에 군사 분계선 부근에 올해 들어 목함지뢰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4천발 정도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주요 시설 방어를 위한 것이지만, 이번 방류를 틈타 고의로 목함 지뢰를 떠내려 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조마간 수색과 정찰을 통해 연천군 일대를 비롯한 주요 접경 지대를 중심으로 떠내려온 목함지뢰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지자체와 목함지뢰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변 민간인들과 야영객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가 수공의 의도가 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해야 하는 만큼 수공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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