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에는 역사를 소재로 한 책들이 많이 출간됐습니다.
국내 역사교과서 파동의 이유와 대안적 극복방안을 모색한 '역사전쟁' 등을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가 쓴 '역사전쟁-과거를 해석하는 싸움'입니다.
김정인 교수는 2004년 뉴라이트 진영의 자학사관론부터 최근의 국정화 논의까지를 '이념 전쟁'이라는 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하나의 시각으로 역사교육을 획일화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시민들은 조작되지 않은 역사를 배울 권리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1886년 조선에 와서 1949년 숨질 때까지 조선의 근대화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호머 헐버트 박사의 글을 엮은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 입니다.
헐버트 기념사업회 김동진 회장이 조선의 풍물과 한글, 예술, 풍속 등을 다룬 헐버트 박사의 기고문과 논문 57편을 번역했습니다.
헐버트 박사는 최초의 한글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저술하는 등 한글을 사랑한 학자이기도 했습니다.
[김동진 / 헐버트기념사업회장 : 이렇게 전문적인 서적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161쪽이고 한자가 하나도 없어요. 오대양 육대주가 나와 있고 세계를 소개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배재학당에 주시경 선생이 1894년에 입학하고 이승만이 1995년에 입학합니다. 그때 유일한 교과서가 이 책이었고 이화학당이나 육영공원에서도 이 책이었습니다.]
1923년생으로 올해 94살인 외교 전략가 헨리 키신저의 오랜 연구와 고민을 집대성한 책 '헨리 키신저의 세계질서'입니다.
서로 다른 역사적 관점과 폭력적 갈등, 극단적 이데올로기가 판치는 이 세계에서 어떻게 국제 질서를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책입니다.
키신저는 '힘의 균형'과 '정당성' 위에 세워진 세계 질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실리를 추구하는 미국과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이 각자 상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 동안 중국의 마오쩌둥이 벌인 문화대혁명 기간에 중국 인민들이 겪었던 실화를 모은 책 '백 사람의 십 년'입니다.
문화대혁명 10년 동안 3만4,800명이 숨졌고 70만 명 이상이 박해를 받았다고 중국 정부가 밝힌 적이 있는데요, 저자 펑지차이는 민초들의 진실이 바로 역사의 진실이라며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렸던 보통사람들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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