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청 오보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여름철에 무리하게 예보 총책임자를 바꾼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보의 기반이 되는 관측 장비의 부실한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상청 예보는 기온과 바람, 습도 등 날씨요소를 관측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이 관측 데이터를 날씨 예측이 가능한 프로그램인 수치 모델에 넣어주면, 슈퍼컴퓨터가 여러 변수를 계산해 미래 자료를 보여줍니다.
이 미래 자료를 예보관이 분석해 날씨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관측과 수치 모델, 예보관의 비중이 각각 4:3:3 정도가 됩니다.
관측 장비와 수치 모델 수준은 선진국에 못지 않기때문에 예보 정확도를 결정하는 최종 변수는 예보관입니다.
그 예보관을 지휘하고 최종 결론을 내리는 책임자가 바로 예보국장입니다.
그런데 예보국장이 이례적으로 가장 날씨 변화가 심한 6월 중반에 교체됐습니다.
[기상 전문가 : 여름철은 나쁜 날씨도 많고 변화도 심해 팀워크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국장 교체는 이례적이고 위험한 일입니다.]
이후 장마가 시작되지 오보가 잇따랐습니다.
뒤이어 폭염은 상황이 더 심각해져 오보 청이라는 비난을 받게 됐습니다.
거기에 좋은 관측장비를 부실하게 관리해 온 사실도 국회에 의해 지적됐습니다.
예보를 구성하는 3요소 가운데 관측과 예보관의 문제가 잦은 오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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