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남철 / 기상청 지진분석관
기상청 연결해서 오늘 지진과 관련한 대처 방안 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분석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그보다 규모가 약한 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언제쯤 이 여진이 잦아들까요?
[인터뷰]
사실 지진이라는 것이 예측이 안 되는 자연 현상이다 보니까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지진이 발생할지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작년 경주에서 발생된 지진을 예를 놓고 볼 때 5.8 이후에 여진이 1년 가까이 계속해서 발생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5. 4의 지진 이후에 여진은 당분간 계속 지속될 걸로 보여지기 때문에 시민들의 각별한 당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진 충격이 가장 큰 곳은 어디인지 파악이 되었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진앙지랑 가까운 포항 부근이 되겠고요. 그 지역이 가장 큰 진동이 기록된 지역이 되겠고 발생된 지역에서 가까운 곳은 진도 6이 기록될 만큼 큰 에너지가 전달됐기 때문에 건물의 외벽이 무너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오늘 일어난 지진이 모두 진짜 본진이 오기 전에 왔던 전진이고 오늘이나 내일 중에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 부분 상당히 말씀을 드리기어려운 부분인데요. 지진이라는 것이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예측이 안 되고 그러다 보니까 현재까지 발생된 지진들이 과연 이게 향후에 발생될 수 있는 큰 지진에 대한 전진이다라고 봐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고민스러운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작년 경주 지진에서 봤듯이 오 점 대 후반의 지진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언제라도 큰 지진이 올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현재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주 지난해 지진보다는 규모는 다소 작았지만 체감 진동은 매우 컸다는 반응이 지배적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우선 진앙 깊이가 상당히 깊습니다.
진원 깊이요?
[인터뷰]
그렇죠. 진원이 보통 지진의 깊이를 얘기하는 것인데 작년 경주 지진 같은 경우에는 11km에서 16km까지 깊은 위치에서 발생된 지진이었는데 이번에 분석된 결과는 현재로서는 약 9km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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