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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당권 도전에 반대하는 당내 움직임이 연일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절대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안철수 대 반 안철수의 대결 구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뒤 처음으로 소속 의원들과 회동을 열었습니다.
조배숙, 장병완, 황주홍, 이상돈 의원 등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해온 의원들이 담판을 짓겠다며 안 전 대표와 마주 앉았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당 의원 :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사퇴하는 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평행선을 달리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나가지 말라는 건 정계 은퇴를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배수진을 치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정말로 비상상황입니다. 예를 들자면 집에 불이 났습니다. 그런데 불을 끄는데 제가 동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오는 10일과 11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경쟁자인 정동영, 천정배 의원도 안 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소속 의원 입에선 안 전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비속어까지 튀어나왔습니다.
분당 사태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당 지도부는 연일 '입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원이 결정할 사안을 몇몇 사람이 큰소리로 공개적으로 결정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 당이 지향하는 새정치도 아니고….]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위와 2위가 다시 양자 대결을 거쳐 당 대표로 선출됩니다.
새롭게 도입된 결선투표제도 주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절체절명에 빠진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안철수 대 반안철수의 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입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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