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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복주머니난' 대량 번식으로 일상에서 본다 / YTN

2017-11-15 3 Dailymotion

[앵커]
'복주머니난'은 멸종 위기종으로 소백산이나 월악산 같은 일부 산에서나 볼 수 있는 토종 식물인데요.

충북 농업기술원이 수년간의 연구 끝에 복주머니란 대량 번식에 성공했는데 이 기술을 통상 계약 체결해 앞으로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곧게 솟은 줄기 사이로 자주색 꽃망울이 보입니다.

꽃잎 사이로 둥글게 말린 모양새가 복주머니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은 복주머니난입니다.

꽃이 크고 화려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발아율이 0.1%에 불과한 데다 무분별한 채취로 일부 산에서나 볼 수 있는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충북 농업기술원이 200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복주머니난 배양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2015년에는 최적의 생장 환경을 갖춘 배지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꽃을 피우기까지 7년 가까이 걸리던 기간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허윤선 / 충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종자 씨앗에서부터 식물체까지 한 3년에서 3.5년 사이에 꽃이 필 수 있는 식물체를 만드는 배양기술이 되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특허 기술이 통상 계약 체결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충북 농업기술원이 복주머니난 배양 기술을 에버랜드와 나누기로 한 겁니다.

에버랜드 측은 이 기술을 이용해 복주머니난을 증식한 뒤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석준 /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 8백만 명이 오는 에버랜드 파크에서 이런 것들을 보여줘서 얼마나 멸종 위기 식물이 귀중하고, 복주머니난의 아름다움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자연에서 사라지고 있는 복주머니난이 대량 생산 특허 기술로 앞으로 일상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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