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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증거 내놔라" 역공세...수사지연 오리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북한은 김정남 피살 사건을 법리 다툼으로 끌고 가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에게 증거를 대라고 역공세를 펴면서도 수사의 공정성에 시비를 걸며 협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1983년 미얀마 아웅산 묘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

북한 공작원 1명을 사살하고 2명을 체포한 미얀마 당국은 이 사건을 북한에 의한 테러로 공식 발표하고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며 남한의 자작극이라고 역공세를 폈습니다.

[당시 보도 : 북괴는 이 사건이 한국과 버마(미얀마)가 공동조작한 사기극이라는 후안무치의 반응을 보였다.]

북한은 이번 김정남 독살 사건에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발뺌하고 있습니다.

법률가 위원회라는 비상설 기구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 정부가 사건에 개입해 북한을 모함하고 있다고 비난한 겁니다.

그러나 법대로 하자던 북한은 북한 국적자 4명이 김정남 피살 직후 출국한 이유처럼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황은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과의 면담이나 이미 평양으로 도주한 용의자 4명의 신병 인도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 : 우리 외교관에 대해서 나가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비방 중상이고, 우린 인정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암살 배후를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 아래 수사에 흠집을 내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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