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정식 개통한 수서발 고속철, SRT의 객실 내 진동이 심하다는 승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언론사 제보 등에는 SRT의 객실이 많이 흔들려 선반에 올려둔 짐이 떨어질 뻔했다는 등의 승객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이용객은 같은 구간을 지나더라도 SRT의 진동이 기존 고속철인 KTX보다 심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사인 SR과 국토교통부는 기준값 이상의 진동이 일정 시간 이상 계속되면 열차가 자동 감속되는 등 진동과 안전은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열차 운행횟수가 늘면서 바퀴가 마모된 것이 승차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열차 바퀴를 깎는 작업인 이른바 '삭정' 주기를 단축할 계획입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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