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대표팀 신태용 코치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슈틸리케호는 그 빈자리에 외국인 코치를 영입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신태용 코치가 20세 대표팀 지휘봉을 잡습니다.
올여름 리우올림픽 8강과 201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굵직한 지도 경험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승우 백승호 등 '바르셀로나 삼총사'를 비롯한 황금세대를 앞세워, 신 감독은 내년 안방 20세 월드컵에서 기적을 약속했습니다.
[신태용 / U-20 축구대표팀 감독 : 즐겁게! 공격적으로! 2002년에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던 것처럼 센세이셔널을 일으키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을 보낸 슈틸리케호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사실상 비상체제로 전환합니다.
기존 아르무아 코치와 차상광 골키퍼 코치, 차두리 전력분석관 외에, 외국인 수석 코치와 체력 담당 전문가를 새로 뽑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는 또, 내년부터 원정 경기에 전세기를 띄워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나섭니다.
프로축구연맹과 협의해 사흘인 대표팀 소집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찾기로 했습니다.
[이용수 /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상대 팀은) 우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2∼3주 이상씩 훈련하면서 경기를 준비하는데요. (우리는) 이틀 삼일 준비를 하는데 하루라도 대표팀을 소집해서 할 수 있도록….]
안방 20세 월드컵에서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신태용 감독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슈틸리케호.
축구협회의 모험이 한국 축구를 살리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112217503272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