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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은 계속되는데...곳곳에 붕괴 위험 / YTN

2017-11-16 1 Dailymotion

경북 포항에서 계속 여진이 이어지면서 건물 피해 현장 곳곳이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밀 안전진단은 일러야 다음 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진 피해 주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둥을 감싼 시멘트가 떨어져 나갔고, 철근은 건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졌습니다.

주차장을 확보하려고 벽 없이 기둥으로만 만든 필로티 구조의 원룸.

주변에 이런 건물이 많아서 강한 여진이 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천진우 / 지진 피해 주민 : 앞에 보이는 원룸뿐만이 아니고 뒤쪽 블록의 원룸들도 몇 개가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서 여러 군데가 그런 거로…]

건물 벽이 쏟아져 내렸던 대학에는 여기저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여진으로 흔들리면 벽돌이 더 떨어질 수 있는 상황.

결국, 학생 안전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지진에 기울어진 아파트에 들어가 주민들이 물건을 가져옵니다.

급히 몸만 빠져나온 터라 입을 옷이나 중요한 물건을 챙겨 나올 수 있게 한 겁니다.

[이진희 / 지진 피해 주민 : 중요한 거 몇 가지만 챙겨 나왔어요.]

눈앞에 집을 두고 대피소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주민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진 피해 주민 : 저쪽도 주저앉았고 그러니까 진단을 해줘야지 안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살림살이를 다 꺼낸다든지 이사를 가든지 조치를 취하지 못 들어가게만 해 놓고.]

이런 가운데 건축 전문가들이 포항으로 내려와 현장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정광량 /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 실제 구조체가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먼저 파악하고 그다음에 입주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붕괴 위험을 판단할 정밀 안전진단은 일러야 다음 주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봐 입주민들의 대피소 생활은 길어질 전망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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