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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대북압박 더 강하게"...국제사회 동참 촉구 / YTN

2017-11-29 0 Dailymotion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짓밟는 폭거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더욱 강하게 압박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서둘러 총리 관저로 나선 아베 일본 총리는 곧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을 억지하기 위해 한층 압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북한이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압박의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런 움직임에 국제사회도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의 이 같은 폭거를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국제사회가 단결해서 대북 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일본 정부는 기민하게 움직였습니다.

정부 대변인은 미사일이 해상에 떨어지기도 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1발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시간쯤 뒤에는 방위상이 나와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가 역대 최장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 일본 방위상 : 미사일 고도가 4,000km를 훨씬 넘었습니다. 날아간 높이 등을 따져 보면 ICBM급으로 판단됩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7월 28일 화성 14형 발사 뒤 4개월 만에 사정거리를 약 3,000km나 연장한 화성 15형을 발사한 것은 상당히 빠른 기술적 진보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을 고고도로 쏘아 올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뜨린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에 더 가까이 보낼 경우 미국을 크게 자극할 수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특사가 북한을 방문한 뒤 얼마 안 돼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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