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연구 성과는 행정업무 효율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과학기술 선진화를 위한 노력이 과학계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연구 업무 이외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게 연구비 정산 문제입니다.
연구보다 행정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사업 정산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0% 이상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병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관리실 : 연구비 정산내역서뿐만 아니라 거기서 추가적으로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증빙 자료를 계속 추가적으로 제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행정수요가 외국에 비해서 많게는 10배까지 더 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비와 관련된 행정업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처별, 전문기관별 국가연구 개발사업 세부 지침이 개선됩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쓰지 않은 예산 항목에 대해 정산을 하는 네거티브 연구비 정산제도 등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서는 행정 분야의 효율화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구비 집행 증빙 전산화'와 '공동채용 정보시스템' 등은 연구 현장에 적용되고 있고,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한 포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원광연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 우리나라는 연구 자체만 관심을 갖고 행정에 조금 소홀한 현상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연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정이 효율적이고 또 선진화돼야만 합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과학기술행정 선진화 컨퍼런스가 정부출연기관의 자발적 혁신은 물론 기관과 구성원의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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