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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홍준표 '운명의 날'...자유한국당에도 영향 불가피 / YTN

2017-12-21 0 Dailymotion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대법원 판결이 오늘 내려집니다.

결과에 따라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대표 개인은 물론 자유한국당의 앞날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지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유죄 선고하는 것은 제가 받는 기분이 마치 노상강도를 당하는 그런 기분입니다. 항소해서 바로 잡겠습니다.]

2심 재판부는 평소 친분 관계가 없던 성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을 동기가 뚜렷하지 않다며 무죄 결론을 내렸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맑은 눈으로 판단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결국, 오늘 오후 대법원에서 홍 대표의 운명이 갈리게 됐습니다.

만약 2심대로 무죄가 확정되면 홍 대표의 당 장악은 한층 강력해질 전망입니다.

이미 원내대표를 포함한 주요 보직에 '친홍준표 의원'을 전면 배치한 상황에서 마지막 변수까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협위원장 물갈이 등 지방선거를 앞둔 인적·조직적 혁신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되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당장 숨죽이고 있던 친박계가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홍 대표와 연합군을 만들어 당직을 차지한 복당파 역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당내 세력 다툼이 지방선거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선고는 홍 대표 개인만이 아니라, 자유한국당과 당의 지방선거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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