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의 일방적 취소 통보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남북이 합의했던 다른 행사들도 이렇게 되면 과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북한의 속내가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잠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돌연 최소했는데요. 겉으로 내세운 의도는 우리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어떤 의도라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세 가지 측면으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우선 말씀하신 것처럼 언론의 취재와 관련된 부분에 북한의 불만이 있었다, 이 부분도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금강산에서 발전기 돌리는 문제와 관련돼서 경유 사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상당한 북측의 불만이 있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미국 쪽과 관련된 부분인데요.
평창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지금 올인하고 있는데 미국은 대북 강경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불만, 그 과정에서 북한은 원래는 평창을 거쳐서 워싱턴으로 간다 이런 입장이 강하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워싱턴이 상당히 북측에 대해서 여전히 제재를 강화하는, 여기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
마지막으로는 금강산관광의 중단 조치가 우리 남측에 의해서 결정됐다 이렇게 북한은 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북한 쪽에서는 특별하게 자기들이 받는 것 없이 단일성 행사로 그치는 이런 것에 대한 북한 내부 주민들에 대한 상당한 부담이 있다, 이런 것이 작용해서 우선은 북한이 그런 조치를 취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9일에도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 갑자기 파견 안 하겠다고 하더니 다음 날 또 파견을 하고 그랬는데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 부분은 우리가 상당히 주의 깊게 봐야 되는 부분입니다마는 어쨌든 북한이 전체적으로 평창 행사를 취소하거나 이런 쪽으로 갈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지금 6일날 예술단 본진이 오게 되어 있고 7일날 응원단 230명 정도가 내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태권도 시범단 30여 명도 7일날 내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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