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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곳 초고령사회...병의원·요양원 소방안전 점검 필요 / YTN

2018-02-03 0 Dailymotion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지자체가 100곳 가까이 됩니다.

화재로 대부분 고령자가 사망한 경남 밀양시도 해당하는데요,

밀양 참사를 계기로 이들 지자체의 병·의원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철저한 소방안전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해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시군구 92곳은 이미 65세 이상이 20%를 넘은 초고령사회입니다.

16개 시와 70개 군, 여기에 광역시의 구 6곳도 포함돼 있습니다.

시 지역은 전북 김제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9%로 가장 높았고, 경북 상주와 문경시가 뒤를 이었습니다.

화재 참사가 발생한 밀양시도 25%에 달했습니다.

군 단위는 더 심각합니다.

전체 군 82곳 가운데 무려 85.4%가 초고령사회였는데 대표적인 곳이 전남 고흥군입니다.

주민 6만6천여 명 가운데 2만5천여 명이 노인으로 10명 중 4명이나 됩니다.

[박정일 / 전남 고흥군 행정과 : (고흥군)사망자가 1년에 1,100명 정도 되고 출생아 수는 250명 내외로 나오거든요. 그러면 자연적인 인구가 연간 900명 정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자연 인구가 감소하다 보니까 고령 인구가 자꾸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과 군위, 경남 남해와 합천도 고령화가 가속화 하고 있는데, 특히 군위군은 0∼14세까지 유소년인구가 불과 5.5%로 전국 최저입니다.

초고령사회는 농촌 지역을 넘어 대도시 구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전국 6개 구 가운데 동구 등 4곳이나 됐습니다.

92곳 초고령사회 지역의 병원 또한 밀양과 마찬가지로 입원 환자나 중환자는 노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지역 병·의원과 요양원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정부 차원에서도 철저한 소방안전 진단과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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