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차입금과 희망퇴직금 지급 등으로 큰 자금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열릴 한국GM 노사의 임단협에서 나올 결과가 자금난 해소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은 우선 GM에서 빌린 7천억 원의 차입금을 당장 이번 달 말까지 갚아야 합니다.
GM은 실사 기간을 고려해 만기를 지난달 말에서 이번 달 말로 연장했지만 다시 연장해 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한국GM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월급과 퇴직금 등 각종 비용 문제들이 터져 나올 거라며 단기 유동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는 무려 9천880억 원의 차입금 만기가 돌아옵니다.
또 4월 말에는 희망퇴직 신청자 2천5백 명에 대한 위로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5천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때문에 한국GM이 당장 필요한 돈은 2조 3천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타개할 방법은 GM의 차입금 출자전환이 사실상 유일합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4차 임단협에서 성과가 도출되고 실사 결과가 나와야 GM의 출자전환 실행 등 숨통을 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함께 특별세무조사와 경영실태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재홍 / 한국GM 노조 군산지회장 : 노동조합과 함께 공동 경영조사를 실시해 제2의 부실경영사태를 막아야 한다. 국세청은 한국GM의 부실경영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고 반드시 (한국GM이) 세금을 물어야 할 것이다.]
한국GM의 임단협에서 나올 결과가 앞으로의 자구책 마련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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