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오늘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 공조와 양국 간 교류협력 복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안보수장인 정 실장과 양 위원이 대면한 것은 대북특사단 단장이었던 정 실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잇달아 면담한 결과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하기 위해 지난 12일 방중해 만난 이후 17일 만입니다
정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대해 축하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북미 정상회담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시 주석은 지난 3월 12일 저를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축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런 양국 간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이 긴밀히 이뤄지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 위원과 대화를 통해 금주 초 열린 중북 정상회담 결과를 청취하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며 "또 작년 12월 한중정상회담 합의했던 양국 간 교류협력 복원 등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양 위원은 "최근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번 방문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전보장, 또 정치적 협상·협의를 통해 한반도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위원은 "남북정상회담이 4월 27일에 개최된다는 소식을 기쁘게 전하게 됐다"며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은 "한국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높이 평가했고, 우리도 이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며 "최근 한중관계는 계속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반도 정세도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의사소통과 조언을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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