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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농가, '바이러스 병' 비상...병에 강한 묘목 보급 / YTN

2018-04-07 2 Dailymotion

과일 생산 농가에서는 해마다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커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바이러스에 강한 묘목을 보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효과가 괜찮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른 주먹 만한 크기로 다 익은 복숭아가 여기저기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잎도 시들고 가지에 달린 복숭아도 검게 썩어갑니다.

바이러스 병에 걸려 피해를 입은 겁니다.

복숭아의 바이러스 병 감염률은 무려 65%.

사과도 48%에 달하고 감 30%, 배 29%, 감귤의 25%도 각종 바이러스 병에 걸려 피해를 봅니다.

[현재욱 / 농업연구사 : 수량이 감소하게 되는 거죠. 또 한가지는 품질, 당 함량이 감소됩니다. 나무에 따라서는 낙과되는 과실도 있습니다. 이런 피해들을 주게 됩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묘목을 심어 재배하는 기술.

과수 새싹에 열처리를 해서 바이러스 병에 걸리지 않는 튼튼한 묘목을 생산하는 겁니다.

현재 사과와 포도, 복숭아 묘목 생산기술을 완성했고 최근 감귤의 무병 묘목 생산에도 성공했습니다.

[현성익 / 감귤 재배농민 : 바이러스 없는 묘는 수확이 많이 달려도 다음 해에 수확 달리는데 아주 차질없이 달리고 농가소득 면에서 볼 때는 거의 100%를 증대할 수 있습니다.]

[나승용 / 농촌진흥청장 : (과수 묘목은) 무독화 하기가 지금까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사과 배를 비롯한 낙엽과수와 상록과수인 감귤을 무독화해서 농가에 보급하도록.]

연구진은 2023년까지 국내 전체 과수 묘목을 병에 걸리지 않는 묘목으로 100% 대체하면 연간 3천6백억 원 이상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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