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이 하루 60명이 사망한 '가자 참사'를 범죄로 규정하고 국제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도 오늘 특별 세션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이 같은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위선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 긴급회의가 소집됐습니다.
'가자 참사'와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먼저 단 하루에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군의 유혈진압은 범죄라며 국제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 아랍연맹 사무총장 : 60명 이상이 순교한 가자 지구의 범죄에 대해 신뢰할만한 국제적 조사를 할 것을 요구합니다.]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이 국제질서를 망가뜨리고 중동 갈등의 불씨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아델 알 주베이르 / 사우디 외무장관 :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역사적 권리를 무시한 행동입니다.]
유엔인권이사회, UNHRC도 이번 이스라엘군의 무력 진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18일) 특별 세션을 엽니다.
국제사회가 제안한 국제적 조사기구를 꾸리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테러공격과 국제사회의 위선이라는 두 가지 공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 이스라엘 국방 장관 : 가자 지구 장벽에서는 '테러 축제'를 봤고 미디어를 통해서는 '위선의 축제' 소식을 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반성을 촉구하는데, 이스라엘은 잘못한 게 없다며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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