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말할 것도 없고, 후보들이 속한 여야 정당의 지도부도 각지를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 자유한국당은 전통적 텃밭 중 하나인 부산으로 달려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선거전이 시작되자마자 여야 각 당 지도부도 본격적으로 지원 유세를 펼쳤는데요.
제각기 어디에 집중했습니까?
[기자]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첫 유세를 집중했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오후에 인천과 경기도 수원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도,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참석해 지원 사격을 했습니다.
추 대표는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9년 동안 켜켜이 적폐를 쌓은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일 잘하는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꺾겠다고 합니다.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만이 문재인 정부를 더욱 일 잘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지만, 안심하지 않고 철저한 지원 유세로 초반 승기를 잡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질세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대국민 기자회견으로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홍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국민 소득은 줄고 경제 성장 엔진이 꺼졌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거짓된 지지율에 취해 폭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이 정권은 자신들의 삶만 챙기는 데에 그 어느 정권보다도 탁월한 재주를 보입니다. 아무리 비리가 많고 나쁜 짓 많이 해도 코드만 맞으면 장·차관에 임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개혁과 혁신을 통해 환골탈태했다며,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해 한국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홍 대표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뒤 곧장 1박 3일 동안의 '경부선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충남 천안을 거쳐서, 지금은 부산을 누비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충남에서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스캔들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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