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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화학물질 검출...전문가가 말하는 위험성 / YTN

2018-06-22 1 Dailymotion

■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수질오염 문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대구 지역 수돗물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질은 어떤 것인지 전문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생소한 물질인데요. 대구 수돗물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 어떤 건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사실은 그렇게 낯선 물질도 아닙니다. 많은 청취자들께서 아마 테프론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프라이팬에 음식이 눌어붙지 않게 해주는 매끈매끈한 물질이죠. 테프론의 발량체에 해당되는 물질들입니다.

탄화수소의 수소 대신 불소라는 원소가 치환돼서 만들어진 물질인데요. 테프론이나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지붕 또는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하는 CFC, 이런 것들이 과불화화합물하고 비슷한 화합물들입니다.


말씀하신 프라이팬 코팅제로 사용하는 이런 화학물질이 물에서 검출됐다니까 좀 의아한데요. 그런데 이번에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의 농도가 리터당 100나노그램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유해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마 굉장히 비슷하게 들려서 이게 뭔가 싶을 텐데 굉장히 작은 단위입니다. 아까 보도에서도 ppt라는 단위를 쓰셨죠.

우리가 ppb는 많이 들어봤는데 ppt는 새로운 겁니다. 이건 1조분의 1이라도 하는 뜻이고요. 나노그램이라는 것은 10억 분의 1입니다.

우리가 뭐가 굉장히 적게 들어 있다 그러면 밀리그램이나 마이크로그램을 얘기하는데 이 나노그램은 마이크로그램의 1000분의 1에 해당되는 양입니다.

그러니까 숫자를 써놓고 5배, 10배 이러니까 굉장히 많이 나온 것 같은데 굉장히 적은 양이 검출됐다.

그러니까 환경부의 이 유해물질 검출 실력이 굉장히 향상됐다, 이런 뜻이고요. 그런데 그걸 너무 그냥 정보 없이, 소개 없이 마구 발표를 하니까 필요 이상으로 걱정이 과장되는 것 같아서 좀 우려스럽습니다.


이번에 과불화화합물 가운데서도 문제가 된 게 과불화헥산술폰산이라는 것인데요. 이게 주민들에게 일각에서 발암 물질으로 알려져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환경부는 발암물질이 아니다, 이런 입장인데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인터뷰]
발암물질로 확인된 과불화물, 그러니까 이것도 사실 발암물질이라고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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