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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관세전쟁' D-1...'일촉즉발' 긴장감 / YTN

2018-07-05 3 Dailymotion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대국의 수입품에 서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건데, 국제 경제에도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중 무역 전쟁은 자국에 수입되는 상대국의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는 게 핵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관세 폭탄'을 선언하자 중국도 맞대응 보복을 발표했는데, 우리 돈 55조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다만 당장 D-데이를 앞두고 '시차'라는 뜻밖의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미국보다 12시간 빠른 중국이 먼저 칼을 휘둘러야 하는 셈이 된 겁니다.

중국은 "선제 공격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미국의 무역패권주의에 굴복 안 한다는 완강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 중국은 미국이 시작한 무역전쟁을 원치 않지만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필요 시 싸워야 합니다.]

미국이 예고한 대로 관세 조치를 밀고 나갈 경우, 세계는 무역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각각 0.3%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는데,

당장 불안정성이 심화해 글로벌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란 지적입니다.

중국이 대미 수출 규모를 줄이면 아시아 국가의 GDP 성장률도 평균 1.1%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주의를 내세워 추진하는 무역 정책이 이미 중국을 넘어 유럽 등 세계 곳곳으로 번지기 시작했다는 게 문제입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이 상대국의 보복 관세를 부르는 악순환을 초래할 경우, 우리나라 같은 수출국들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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