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남부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잔당의 공격에 2백 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말 국제연합군이 주요 거점들을 제거해 IS는 사실상 해체됐지만, 최근 연계조직들이 세력 확장을 시도하면서 정세 불안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장터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거리에는 먹거리와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주차된 차량은 불에 그을린 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시리아 남부 수와이다 일대에서 괴한들이 동시다발적인 자살폭탄 공격을 벌인 겁니다.
하루 사이 22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120여 명이 민간인입니다.
괴한들의 습격에 여성과 어린이 상당수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술탄 보 아마르 / 수와이다 주민 : 이 동네에는 일자리가 많지 않아 대다수 가장들이 집을 떠나 있거든요. 범인들이 그런 집들을 노려 여성과 어린이 수십 명을 납치했어요.]
IS는 성명을 내고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전사들이 시리아 정부 기지를 공격했다"며 정부군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IS는 앞서 지난해 말, 국제 연합군에 의해 이라크와 시리아 내 주요 거점들을 잃으며 일개 테러조직 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시리아 동부와 남부 국경 지역에 기반을 유지하며 연계조직에 저항을 독려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IS 잔당 세력들이 이 일대에서 잦은 공격을 벌이며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의 불안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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