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충남 서해안 역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남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고, 늦은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충남 보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아직 비는 내리지 않는 것 같은데 그곳에서도 태풍이 올라오는 게 느껴지나요?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강해지면서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몸이 휘청거릴 정도는 아닙니다.
이곳 대천항에는 4백여 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어선에 있는 깃발들이 펄럭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바다도 점차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는 한 시간 전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충남 서해안을 오가는 7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어제 오후부터 전면 중단됐고, 선박 4천여 척도 피항을 모두 마쳤습니다.
태풍 솔릭은 충남 지역에 늦은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으며, 해안과 산간 지역에는 초속 50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충남에서는 계룡산에서 초속 18.3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주변에 태풍으로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10분 이상 이어지면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럴 때는 국도 38호선 등으로 우회해야 합니다.
앞서 이곳 보령이나 태안반도로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태풍 상륙 지점이 조금씩 남쪽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어서 내일까지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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