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준비와 점검은 여러 차례 강조해도 부족한 법입니다.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도심 속 알짜 대처법,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집채만 한 파도가 도시를 집어삼킵니다.
누렇게 불어난 물에 차들이 속절없이 둥둥 떠내려갑니다.
"회색 차 봐. 어떡해!"
여섯 명이 숨지고 7천 명 이재민이 발생한, 2년 전 태풍 '차바' 때의 모습입니다.
태풍 콩레이가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는 가운데, 이처럼 눈 뜨고 당하는 피해를 막으려면 철저한 대비와 점검이 필수입니다.
먼저, 주택 주변 막힌 하수구나 배수로가 없는지 확인하고, 세워둔 간판이나 쓰레기는 치워야 합니다.
창문 잠금장치를 거는 건 기본, 젖은 신문지를 붙이거나 창틀 사이 테이프를 붙여 빈틈을 없애야 안전합니다.
가능한 실내에 머무르고,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자재가 많은 공사장이나 가로등, 전신주 근처는 피해야 합니다.
차량 운행 시에는 물가를 피해 아는 길로 천천히 달려야 만일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침수 위험이 적다면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는 것이 안전하고, 저지대에 세워둔 차는 미리 옮겨야 합니다.
[박병일 / 자동차 명장 : (차량이) 침수되면 절대 시동을 걸어선 안 됩니다. 더 많은 것이 망가지게 되고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피하는 것이(좋습니다.) 전기 합선의 우려가 있다는 거죠.]
상가에서도 간판이 날아가지 않게 꼼꼼히 묶고, 나사가 풀리거나 녹슨 간판은 철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100517221071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