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첫 재판이 14시간 가까이 진행된 뒤 마무리됐습니다.
김 지사는 어젯밤(29일) 11시 40분쯤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오며, "이번 재판에 나온 증인들 심문 내용은 지켜보는 분들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드루킹 김동원 씨의 측근, '서유기' 박 모 씨는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시연에 참석했고, 이후 개발과 구동을 허락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증인으로 출석한 '솔본아르타' 양 모 씨는 "유리창을 통해 내부를 보니 드루킹이 뭔가를 설명했고,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구치소에서 확보한 드루킹의 노트와 증인들에 대한 반대 신문을 통해, 드루킹 측근들의 진술 내용이 미리 조율됐다며 재판 내내 신빙성에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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