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기 국정을 심판하고, 향후 2년의 미 의회의 구도를 결정하게 될 미국 중간선거가 오늘 치러집니다.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 하원은 민주당이 탈환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연방하원의 문을 두드리는 한국계 후보도 있어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기봉 특파원!
중간선거, 우리나라로 치면 총선과 지방 자치 선거를 합친 것 같은 선거인데요,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중간선거는 글자 그대로,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가 아닌, 그 사이 중간 2년 차에 하는 선거입니다.
임기가 2년인 연방 하원의원은 435명 전원을 뽑고요, 임기 6년인 상원의원은 1/3인데, 이번엔 35명을 뽑고, 아울러 50개 주 가운데 36명의 주지사도 새로 뽑는 대형 선거입니다.
미국 시각으로 6일 새벽 5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7시 동부 버몬트 주에서 투표가 시작돼 시차에 따라 투표가 진행된 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1시, 하와이에서 마지막 투표가 종료됩니다.
중간선거는 연방의원과 주지사를 뽑는 선거지만 대통령의 집권 전반 2년을 평가하는 성격이 강해서 차기 대선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본인의 대선 당시 수준으로 유세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미 국내외 정치 역학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인데, 최종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상원은 현재의 다수당인 공화당이 수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35곳 중 26곳이 현역 민주당 지역구이고, 나머지 9곳은 공화당입니다.
공화당은 현재 민주당 지역구인 26곳 중 하나만 더 뺏을 경우 더 확실한 다수당이 되는 거고요, 반대로 한 곳을 더 뺏긴다 하더라도 다수당 지위를 누릴 수 있습니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1석이어서 한 석을 뺏길 경우 50대 50 동석이 되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원에서는 막바지 공화당이 지지율 격차를 좁히긴 했지만, 여전히 7%P 정도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선거분석업체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오늘, 하원 선거 격전지 9곳의 판세를 분석했는데 종전의 공화당 우세 지역구는 경합으로, 종전의 경합지역은 민주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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