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펜션에서 숨진 학생들이 다니던 서울 대성고등학교는 오늘부터 사흘간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교육 당국은 비상대응체제를 꾸리고 이틀째 사고수습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대성고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학교가 오늘부터 사흘간 임시 휴업에 들어가면서 오전 내내 이곳 주변은 매우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휴업 기간에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교직원만 출근합니다.
학교 앞에서는 미리 허가받은 차량만 출입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숨진 학생들에 대한 애도 기간을 갖고 남은 학생들에게도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주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1, 2학년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마무리된 만큼 학사일정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설명입니다.
또 안타까운 사건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슬픔에 잠겨있다며 무분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언론사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현재 강릉 사고 현장에는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대성고등학교 교장 등 교사 30여 명이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 가족당 교사 3명이 전담해 각종 지원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감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이틀째 수습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조희연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나섰습니다.
오전 10시에 비상대책회의가 열렸고, 관련 내용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사고 수습과 함께 학교가 체험학습 관련 규정을 잘 지켰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성고등학교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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