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본토 사이의 접경 지역에 60km의 철책을 설치했습니다.
이는 크림반도에 대한 영유권을 확고히 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의 크림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 공보실은 현지시각 28일 "계획했던 철책과 신호 전송장치 설치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철망 형식의 철책에는 불법 월경을 시도하는 사람이 접촉할 경우 감시 초소에 신호를 보내는 전자 센서와 감시 카메라 등도 설치됐습니다.
국경수비대는 "우크라이나 유격대의 크림 침투 시도와 무기·탄약·담배·주류·마약 등의 밀수 차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철책 설치에는 2억 루블, 약 32억 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북부와 극동 지역 국경 지대에도 유사한 철책을 설치해 두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3월 친서방 노선을 채택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응징으로 그때까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자국으로 병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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