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 구속되면서 정치권은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에 유감을 표명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고, 특검을 이끌어냈던 야당은 여론을 왜곡해 민주주의를 유린해선 안 된다는 것이 법원의 판결이라며 정부와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김 지사의 법정구속으로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민주당은 1시간 뒤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이재정 대변인은 사법부의 판단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정해놓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억지 논리를 펴고 최악의 판결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김 지사의 법정 출두에 동행했던 박광온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이 동의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정치 특검의 논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청와대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며 당혹스러워하면서 판결에 대해 바로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일제히 당연한 판결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 지사가 즉시 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댓글 조작 사실을 알았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관심은 지난 대선의 결과가 정당했는지에 쏠리고 있다며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한국당도 잠시 뒤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엽니다.
[윤영석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의 댓글 조작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선 결과의 정당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여론을 조작해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행위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오늘 법원의 판단으로 인해서 특검이 정치적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됐습니다. 여권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과거에 정치적 공격을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화당은 박정희 유신체제 이래 수십 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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