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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2주째 '제자리'...하락세 끝났나? / YTN

2019-02-09 2 Dailymotion

전국 휘발윳값이 14주째 떨어졌지만 지난 2주 동안은 하락 폭이 1원에도 미치지 못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휘발윳값도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윳값은 1,344원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류세 15% 인하 뒤 꾸준히 내림세를 이어가며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겁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조치는 석 달 만에 약발이 다한 분위기입니다.

유류세 인하 직후 휘발윳값은 평균 20원∼30원 이상 가파르게 내려갔지만, 최근 2주 동안 하락 폭은 1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 휘발윳값은 오히려 1.5원 더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기름값이 다시 꿈틀대는 건 국제 유가가 지난해 12월 이후 5주 연속 오른 탓도 있습니다.

[조상범 / 한국석유협회 홍보팀장 : 국내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 2, 3주 정도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서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타결이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크게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이런 가운데 휘발윳값 인하에 가장 인색한 주유소는 SK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내려간 국제 휘발유 가격과 유류세 인하분을 따지면 302원 이상 떨어져야 하는데, 이를 지킨 주유소 비율을 살펴보니 SK에너지만 유일하게 90%를 넘지 못했고 서울지역만 따져보면 59%에 불과했습니다.

SK에너지의 기름값 인하 폭이 낮은 것은 일괄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하는 직영점이 적고, 비싼 임대료와 고가 정책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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