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을 친구라고 부르며 비핵화를 한다면 베트남처럼 번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백악관 기자실에 나가 있는 김희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저녁 김 위원장과 아주 중요하고 대단한 저녁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 두 사람 모두 이 중요한 정상회담을 베트남에서 갖게 돼 아주 좋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이 처음으로 갖는 만찬 회동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서도 북한 관련 언급을 이어갔죠?
[기자]
어젯밤 전용기편으로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12시간 만에 트위터를 통해서도 관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언급을 내놓았습니다.
베트남 지구 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는 나라인데, 북한도 빠른 속도로 베트남처럼 될 수 있다고 운을 똈습니다.
다만 비핵화 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잠재력은 굉장하다, 역사상 어떤 것과도 비견할 수 없는 훌륭한 기회를 김정은 위원장이 가지게 됐다는 청사진도 거듭 제시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는 한편, 이를 이를 경우 북한이 원하는 경제 발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읽힙니다.
북미 두 정상 오늘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의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하는데요,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서 얼마나 진전을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북미 간 실무협상은 지난 21일 부터 닷새간 진행된 뒤 사실상 어제부터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정상이 도착하면서, 그동안의 실무 협상 결과를 정리하고 막판 조율하며 상대로부터 최대치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 이곳에 도착한 존 볼턴 보좌관도 트위터에 베트남과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기 위해 하노이에 있다는 사실이 좋다면서 이틀 동안 논의할 것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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