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빅딜'을 강조하는 한편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다양한 스몰딜이 이뤄질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빅딜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면서 빅딜이란 핵무기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면서 적기가 되면 엄청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현재의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 상당히 강화할 선택지도 있지만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대로 합의가 이뤄지고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각국도 북한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는 있지만,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야 하고 빨리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 북미정상회담 위해 많은 노력 할 것이고 지금까지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왔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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