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시대부터 우리 선조들은 철광석을 녹여 쇠를 생산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울산에서 이를 주제로 한 '쇠부리'축제가 열립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천3백 도가 넘는 용광로 밖으로 불을 머금은 시뻘건 쇳물이 흘러나옵니다.
철광석 속에 든 철이 녹으면서 쇠가 생산되는 과정을 '쇠부리'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 울산에서 열리는 '쇠부리 축제'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태우 /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장 : 복원단 구성해 축제 기간에 실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선조들의 슬기로운 기술을 복원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쇠로 무엇을 만들었는지, 행사장의 전통대장관 '두두리 마을'을 찾으면 알 수 있습니다.
'쇠부리 체험관'에 가면 직접 쇠를 두드려 농기구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호미는 미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대박 난 영주 대장간 호미인데요, 축제에 오시면 이 호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쇠부리와 지역 산업의 연관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틸 로드'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제철법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동요 '쇠부리 소리'가 40여 년 만에 민속놀이로 복원돼 시민들과 만납니다.
[이동권 / 울산 북구청장 : 선조의 뛰어난 철 생산 역사를 보고 즐기고 느끼는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오셔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조선 중기 무쇠 제조법을 발명한 구충당 이의립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은 민속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밤마다 용광로만큼 뜨겁게 달아오를 '타악기' 연주 한마당은 출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 나는 축제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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