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축구를 앞두고 유럽파 지소연 조소현 선수가 합류했습니다.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두 선수는 16강 진출 이상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영국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과 조소현이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완전체가 됐습니다.
4년 전 생애 처음 성인 월드컵을 경험한 두 유럽파는 긴장보다 설렘이 강합니다.
[지소연 / 여자대표팀 미드필더 : 4년 전보다 발전했고 월드컵 경험 있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4년 전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주장 완장을 차는 조소현은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는 첫 경기를 기다립니다.
4년 전 캐나다 대회 16강에서 프랑스에 당한 0대 3 완패 때문입니다.
[조소현 /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 월드컵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가 뭐냐고 물어보면 항상 프랑스전이었거든요. 상대가 강하지만 그래도 한번 다시 붙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재미있을 거 같아요.]
이번 대회 대표팀의 목표는 2회 연속 16강 진출.
유럽파 두 선수의 활약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승점 4점은 확보해야 합니다.
지난달 아이슬란드와의 국내 평가전에서 확인한 체격의 열세와 수비 불안,
이 두 가지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16강행을 결정할 핵심 과제입니다.
[조소현 /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 기술적인 거는 저희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해요. 16강에는 충분히 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오는 금요일 최종명단 23명을 발표하는 여자대표팀은 20일 월드컵 출정식을 열고 16강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섭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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