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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박승혜 영장전담판사는 5일 오전 1시30분쯤 "범죄 혐의에 대해 다퉈 볼 여지가 있고, 피의자가 도망할 검빛경마 우려가 있다거나 검빛경마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검빛경마 인멸하고 있다는 점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검빛경마 안 전 지사는 거처로 돌아가게 됐다.
일단 서울서부지검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안 전 지사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지난달 28일 검찰의 첫 검빛경마 영장 청구를 검빛경마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김지은씨(33)가 검빛경마 쓰고 후임에게 넘겼던 수행비서 업무용 휴대전화 기록이 검찰 압수수색 전 삭제된 점 등 증거인멸 정황을 보강 수사해 영장을 재청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