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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연어 '제2 배스 우려' 엄격관리...양식업계 반발 / YTN

2019-06-25 324 Dailymotion

국내에서 소비되는 연어의 대부분이 대서양 연어인데요, 양식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위해 우려종인 대서양연어의 바다 양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양식업계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양식된 대서양연어입니다.

부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무게가 6kg이나 나갑니다.

대서양연어는 국내 수입 연어의 80%를 차지해 대량 양식이 허용될 경우 큰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양식 허용 논란과 관련해 환경부는 생태계 악영향을 사전 차단해 제2의 배스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희 /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 (대서양연어는) 공격성이 높고 성장속도가 빨라서 토착종의 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교잡에 따른 유전자 변질 및 전염병 전파의 우려도 있어서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하게 됐습니다.]

연구나 양식목적의 수입 신청이 가능하지만 양식장 유출 우려 때문에 바다 양식 자체에는 부정적입니다.

또 양식기술도 육상 수조에서 수정란을 치어로 키우는 것으로 실제 바닷물 양식에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식기술을 개발한 강원도와 양식업계는 당연히 반발합니다.

특히 작년 한 해 수입된 연어가 3만8천 톤, 4천억 원에 이르는 데 경제적 측면을 도외시했다고 비판합니다.

[최성균 /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소장 : 금방금방 연어 소비가 늘어납니다. 왜 빨리 산업을 일으켜서…4천억 원을 낭비하게 왜 환경부가 만드느냐 이거예요.]

대서양연어 양식이 당장은 어렵지만 양식산업 육성이냐 생태환경이냐 하는 논란이 재점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626003032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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