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정치권은 한반도 평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국회를 정상 가동해서 각종 현안에 대응하자는 부분에도 이견은 없는 상황이지만, 여야가 내놓은 처방은 제각각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히 북한을 규탄하면서 말문을 열었던 여야는 각자 다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안보관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외교·안보 정책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안보 관련 상임위를 여는 이른바 '원 포인트 국회'를 제안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안보가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가 따져보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바른미래당도 한국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부와 집권당이 책임감을 느끼고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북한 미사일뿐 아니라 영공 침해 현안도 살펴봐야 한다며 국회가 멈춰져 있어선 안 된다면서 안보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원포인트 임시국회'라도 열 수 있도록 민주당은 임시 국회 소집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더불어민주당은 북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야당도 초당적 안보 협력에 나서달라는 입장입니다.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성을 알리겠다며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여론전을 펼쳤는데, '원포인트 국회' 제안에는 말을 아끼면서 국회에 제출된 지 90여 일이 지난 추경안 처리가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을 간절히 원하는 민심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더 이상 심사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논의에 착수했지만. 여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파행을 빚었습니다.
[장제원 /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자유한국당) :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예요. 민주당은 관심이 없는 거예요. 일단, 패스트트랙을 태워놨으니깐…. 건들지 마라. 이 안에 대해 손도 대지 마라.]
[홍영표 /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특히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 출석이 제대로 안 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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