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열흘 만에 기적처럼 발견돼 살아 돌아온 조은누리 양은 충북대학교병원 일반병실로 옮겨져 이틀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지금처럼 회복이 빠를 경우 다음 주에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기자가 병원에 나가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
조 양 건강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네, 병원 측은 조은누리 양이 실종 전 몸 상태를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화기능도 좋아져서 아침부터는 죽을 편하게 먹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후 응급실에 들어왔을 때 눈만 간신히 뜨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빠른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 양은 어젯밤 일반병실로 옮겨져 부모와 함께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기력을 많이 회복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병실에서 잠을 자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외상을 입었는지 살폈지만, 팔과 다리의 찰과상 외에 다른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환자 호전 상태를 봐서 다음 주 중 퇴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은누리 양의 생존에 많은 분들이 기적이라며 함께 기뻐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혼자 산속에서 열흘을 버텼는지, 확인된 내용이 있을까요?
[기자]
저를 포함해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일 텐데요.
아직 정확히 확인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실종 기간 비가 많이 내려서 조 양이 빗물을 마시고 열흘을 버티지 않았을까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은 조 양이 치료를 받고 건강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조사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일러야 월요일쯤 환자와 접촉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가족들 역시 조 양이 빨리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흘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따로 물어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와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해 사건 업무를 형사계에서 여성청소년계로 옮겼습니다.
조 양은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등산을 갔다가 실종됐고 실종 열흘 만인 어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돼 이곳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조 양의 생환을 기뻐하고 있는데요.
오늘 정오쯤 이낙연 국무총리가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조 양 아버지 등을 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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