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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딜' 합의 미중 무역협상...승자는? / YTN

2019-10-14 8 Dailymotion

지난주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양국 정상의 정식 서명까지는 아직 한 달이 남았습니다.

벌써 이번 합의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 승자는 과연 어느 나라일까요?

베이징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부분합의, 이른바 '스몰 딜'을 발표한 뒤 유세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최대 500억 달러, 우리 돈 60조 원어치의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12일) : 오늘 중국 부총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세고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새 합의로 가는 실질적 진전을 이뤘고 문서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협상에서 중국이 양보한 것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도 중국이 약속한 농산물 수입 규모는 2년 전에 제시한 것과 같은 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합의에 도달했다는 지식재산권 보호와 환율 문제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 때문에 미국도 보복 관세를 완전히 철회한 게 아니라 유예해 놓고 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 美 무역대표부 대표 : 9월에 부과한 관세의 절반을 12월 15일로 연기 했는데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미뤄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정할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정식 서명이 이뤄질 칠레 APEC 정상회의까지 아직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합의를 일제히 환영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 미국과의 협상을 장기간 버텨낸 것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성공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때문에 미국은 앞으로 협상이 다시 열린다면 한층 강해진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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