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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주교회, '아마존 기혼남성' 서품 권고...'독신 전통' 깨지나 / YTN

2019-10-27 39 Dailymotion

앞으로 남미의 아마존 지역에서는 결혼한 남성 사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바티칸 주교회의가 이런 권고 사항을 내놓았는데, 교황이 연내에 최종 결정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아마존 지역에 한해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는 방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투표 결과는 찬성 128표, 반대 41표로 나왔습니다.

보수 성직자들은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독신 사제' 전통이 깨질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반면 찬성 측은 성직자 부족으로 미사를 거의 열 수 없는 아마존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주교회는 투표 결과에 따라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는 기혼 남성의 조건을 담은 권고 사항을 펴냈습니다.

"합법적으로 구성되고 안정적인 가족을 지닌, 공동체에 적합하고 존경받는 남성"으로 제시했습니다.

기존 규율에서 예외를 두는 방식으로 반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권고 사항을 참고해 연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교황은 독신주의가 '가톨릭의 축복'이지만, 교리가 아닌 규율과 전통인 만큼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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