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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노동자 완전 철수 이뤄지지 않은 듯 / YTN

2019-12-22 8 Dailymotion

중국 내 北 식당들 대부분 정상 운영
北 여종업원들 상당수 연수·공무 비자로 체류
단둥 지역에 北 노동자 1만여 명 정도 체류


지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에 파견한 노동자들은 오늘까지 모두 북으로 송환돼야 합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북한 노동자들의 완전 철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화권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 단둥 지역의 북한 식당은 대부분 정상 운영되는 가운데 최근 일부가 문을 닫았습니다.

현재 중국 내 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의 상당수가 연수 비자나 공무 비자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사실상 눈을 감아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북한식당 직원 / 중국 베이징, 지난 20일 : (안녕하세요,다음 주에 회식을 하려고 하는데 예약 가능한지요?) 네,방을 미리 예약하시면 됩니다.]

또 단둥 주변 도시에는 북한 노동자가 만여 명 정도 있으며 공장에서의 북한 노동자 고용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단둥 세관을 통해 북한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들이 수차례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자 갱신 또는 일일 방문 등의 형식을 통해 북한 인력 공급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 내 북한 노동자 규모가 최근 3만 명에서 4만여 명으로 과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까지 방북해 북중 교류 확대를 약속한 상황이라 매몰차게 북한 노동자 송환을 처리하기는 난감한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접경 소식통은 랴오닝 성 당국이 북한 노동자 현황 등을 관리하고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들여보내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중국 당국은 미국이 충분한 증거를 내놓지 않는 한 북한 노동자 송환과 관련해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엔 제재를 충실히 지키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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