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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파도가 부른다'...섬으로 떠난 한국인들 / YTN

2020-01-23 87 Dailymotion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즘 부쩍 은퇴 이민이나 해외 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이민 선호국가인 캐나다, 호주 말고도 조금은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는 한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서봉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발리.

김도균 씨는 5년 전 이곳에 정착해 서핑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한국인들을 상대로 서핑 강습을 해주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김도균 / 발리 서핑 캠프 운영 : 소소한 것에 행복한 걸 느끼는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남을 따라가는 삶보다는 기준이 남이 아니라 제 기준이 되고 그에 맞춰서 제가 살게 되더라고요.]

호주의 북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는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한때 행복지수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여 가구에 불과한 이곳 한인들은 주로 한국 중고차를 판매하거나 정비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정희진 / 바누아투 카센터 운영 :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던 그런 중고차가, 이 나라에서…. '이 나라면 다시 한번 해볼 수 있겠다.']

또 다른 남태평양 국가 피지에서 태권도를 전파하며 한글학교 교장까지 맡은 라상현 씨는 동포 사회와 현지인들 사이의 가교입니다.

[라상현 / 피지 태권도 사범 : 한글학교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제가 항상 보는 아이들이 피지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도 저한테 참 소중한 아이들이라 생각합니다.]

이민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국민이 전체의 무려 73%에 달하는 가운데 대부분은 복지 제도가 잘 돼 있는 캐나다와 호주 등을 선호하는 상황.

하지만 조금은 낯선 이들 섬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우리 이민자들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보람과 즐거움을 찾고 있습니다.

YTN 설 특집 '이민의 블루오션을 찾아 섬으로 떠난 한인들'은,

설날부터 사흘 동안 매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돼 이들의 다채로운 삶을 소개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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